PRESS RELEASE

KOREA WINE CHALLENGE PRESS RELEASE

KWC 2017의 재조명 산지, 와이너리, 그리고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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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코리아와인챌린지(이하 KWC)의 한 차례 폭풍이 지나고 나면 다양한 측면에서 결과물을 정리하게 된다. 처음에는 넓은 범위의 측면에서 시작해 점점 좁혀 들어가게 되면 늘 걸러지는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수상과는 별개로 주목해야하는 떠오르는 산지, KWC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하고 있는 와이너리, 그리고 그들의 와인들이다. 글·정리 이정은 사진 Vino Box Studio, 위키피디아
참고서적 <유럽의 와인>, <미국·캐나다의 와인>, <이탈리아 와인> 최훈 저

 

KWC 2017의 주목해야 할 떠오르는 와인산지

 

Portugal Setubal

포르투갈 세뚜발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서 그리 멀지 않는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서양과 떼주(Tejo) 및 사도(Sado) 강이 이 지역을 감싸고 있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여서 여름은 건조하고 더우며 겨울은 온난하고 강우량이 많다. 이 지역은 두 개의 산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팔메라(Palmela), 다른 하나는 세뚜발이다. 앞의 지역은 전통적인 카스떼라웅 포도종을 주로 써서 와인을 빚는다. 뒤의 지역은 모스까델 포도종으로 유명한 세뚜발의 포티파이드 와인을 빚고 있다.
KWC 2017에서는 이 지역의 까자 에르멜린다 프레이타스(Casa Ermelinda Freitas) 와이너리에서 모스까델 로소 데 세뚜발 수페리올(Moscatel Roxo de Setubal Superiolr)이 트로피 포티파이드를, 알리칸테 부쉐 리제르바(Alicante Bouschet Reserva)가 금메달을 수상해 포르투갈의 도우루 산지 이외에 세뚜발이란 지역의 이름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Italy Puglia Manduria

이탈리아 뿔리아 만두리아

 

뿔리아 지역은 BC 2000년에 페니키아 인이 이 지방에 들어와 포도경작을 시작하고 뒤이어 BC 8세기 그리스 인이 타란토(Taranto) 지방에서 와인 양조를 시작하였다. 뿔리아는 이탈리아의 20개의 산지 가운데 생산량으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질적 수준은 대단치 않다. 이곳은 현재 DOCG 1곳, DOC 28곳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쁘리미띠보 디 만두리아(Primitivo di Manduria) DOC가 최상의 질 좋은 쁘리미띠보를 생산하고 있다.
KWC 2017에서는 타란토 지역의 만두리아에 자리하고 있는 깐띠나 산 마르짜노(Cantina San Marzano) 와이너리에서 빈도로 쁘리미띠보 디 만두리아(Vindoro Primitivo di Manduria)가 금메달을, 탈로 쁘리미띠보 디 만두리아(Talo Primitivo di Manduria)가 은메달을 수상하며 만두리아 지역의 쁘리미띠보의 퀄리티를 증명하였다.

 

Romania Dealu Mare

루마니아 데알루 마레

 

루마니아는 중세 때 삭손 계열의 이주자들이 유입되면서 포도의 재배, 와인의 양조 기술을 함께 들고 왔다. 1880년대 루마니아도 필록세라의 영향으로 포도밭이 황폐화되었으나 다시 복구 되면서 프랑스 등 서유럽 쪽의 글로벌 품종이 들어와 대체되었다. 루마니아는 1989년 시장 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새로이 와인 산업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수도 뷰카레스트(Bucharest)에서 곧장 북으로 약 1시간 거리를 달리면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산지인 문테니아가 있다. 카르파티아 산맥에서 분기한 산들의 발치에 포도밭이 발달해 있다. 이곳에는 데알루 마레, 플로에스티(Ploesti) 등의 명산지가 있다. KWC 2017에서는 헤일우드 와인즈(Halewood Wines)의 체어맨스 리저브 뀌베 루마인(Chairman’s Reserve Cuvee Roumaine)이 베스트 루마니아 레드를 수상하였고 금메달을 위시해 다양한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Bulgaria Thracia

불가리아 트라키아

 

불가리아 와인의 뿌리는 3000여 년 이전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6년 불가리아가 독립하고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국가의 전매 사업에서 벗어나 포도밭이 사유화가 공식화 되고 와인 산업은 새로이 르네상스 시기로 접어들었다. 현재 불가리아는 자국의 와인 산업을 일으키고 해외 자본의 투자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책적 배려를 추구하고 있다. 불가리아 국토의 동남부 일대를 차지하고 있는 트라키아 지역이 기후, 자연 환경, 역사적 인과 등이 가장 잘 드러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불가리아의 토착품종으로 유명한 마브러드를 비롯해 메를로, 까베르네, 뮈스까델, 파이드 등의 품종이 재배된다. 2017 KWC에서는 블랙 시 골드(Black Sea Gold) 와이너리의 와인들이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수상했다.

 

Hungary Eger

헝가리 에게르

 

헝가리 와인의 발전에 큰 자취를 남긴 국왕 벨라 4세에 의해 처음으로 토카이 일대에 포도나무를 심었고, 양조 기술을 받아들여 와인 산업의 복원을 꾀했다. 그래서 형가리는 쇼프론(Sopron)과 에게르(Eger) 등지에서 활발한 와인의 거래가 일어났으며, 1989년 헝가리는 공산체제에서 벗어나 포도밭의 사유화가 진전되면서 세계 유수의 투자자들이 토카이 일대에 투자를 하게 되고 헝가리 와인에도 새 봄이 일게 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동북쪽 약 150km에 위치한 에게르가 헝가리 레드 와인의 대표 명산지이다. 지난날 요새의 저항군이 터키군과 싸우면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 마신 와인이 바로 에게르의 ‘황소의 피’라 불리우는 레드 와인이라고 한다. KWC 2017에서는 에게르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투메레르(Thummerer)의 까베르네 프랑이 베스트 헝가리 레드와인으로 선정되었다.

 

Greece Naoussa

그리스 나우싸

 

그리스는 어느 면에서 인류에게 와인을 제대로 알려준 역사의 장본인이다. 찬란한 지중해 문명을 이끈 이 나라는 다음의 주자인 로마에게 포도의 재배와 와인의 양조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그리스의 5곳의 와인 산지는 모두 뛰어난 그리스 와인을 생산하고 있지만 북부 그리스에서 시노마브로를 가장 많이 경작하고 있는 나우싸를 뻬놓을 수 없다. 이곳은 시노마브로만 재배하는 단일 품종 PDO로 이 품종으로 깊고 복합미가 넘치며 그리스에서 가장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레드 와인을 만들어 낸다. KWC 2017에서는 부따리(Boutari) 와이너리에서 출품한 1879 부따리 레거시(Boutari Legacy)가 베스트 그리스 레드와인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화이트 와인인 산토리니 아씨르티코, 빈산토 산토리니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그리스 와인의 우수성을 알렸다.

 

 

KWC의 현재를 함께하는 명가의 와이너리들

 

Albert Bichot
알베르 비쇼

 

알베르 비쇼는 1831년 부르고뉴의 꼬뜨 도르(Cote d’Or)의 뫼르소(Meursault)와 포마르(Pommard)의 중간에 위치한 몽떼리(Monthelie)에서 설립되었다. 1894년 알베르 비쇼의 창업자인 알베르 1세는 필록세라의 피해를 대비해 와이너리가 설립된 몽떼리에서 뫼르소로 자리를 옮겼다. 1912년 다시 와이너리를 본(Beaune)으로 옮기고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알베르 비쇼는 꾸준히 부르고뉴의 포도밭을 매입하면서 1927년 보르도에 자회사를 두기도 했다.
그의 아들 알베르 비쇼 2세는 세계의 시장에 부르고뉴 와인을 마케팅하였고 제 2차 세계 대전이 종식되자 가문의 네 아들들은 와이너리의 셀러를 증축하고 세계 100여 개국에 그들의 와인을 공급하면서 입지와 명성을 굳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알베르 비쇼는 매년 KWC에 꾸준한 참가율을 보인다. 올해는 스크레 드 파미유 샤르도네가 동메달을 수상하였다.

 

Delas
들라스

 

들라스 프레르(Delas Freres)의 역사는 1835년 샤를 오디베르(Charles Audibert)와 필립 들라스(Philippe Delas)가 꼬뜨 뒤 론(Cotes du Rhone)의 심장부에 위치한 40년 된 와이너리를 매입해 자신들의 이름을 따 오디베르 & 들라스(Audibert & Delas)라고 명명한 데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1879년 시드니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박람회, 대회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빠른 속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1년 프랑스 최고의 샴페인 회사 도츠(Deutz)가 와이너리 소유주가 되면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아 품질 좋은 다양한 와인으로 그 명성을 더욱 빛내고 있다. 들라스 와이너리는 몇 년 전부터 KWC에 다양하게 와인을 출품해왔다. 물론 항상 좋은 성적 또한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꼬뜨 로띠 라랑돈과 크로즈 에르미따주 도멘 데 그랑 수망 그 밖의 와인 3종이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Seghesio
세게지오

 

캘리포니아의 소노마의 포도밭은 이탈리아의 이민자들의 땀으로 일구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95년 에도아르도 세게지오(Edoardo Seghesio)가 이탈리아의 삐에몬떼에서 이곳 소노마로 건너와 가족 경영의 포도밭을 가꾸고 본인의 고향의 포도 품종인 산지오베제와 진판델을 처음으로 심었다. 이로부터 소노마 세게지오 와이너리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현재 100여 년의 세월을 넘기고 5세대로 이어지면서 미국 최고급의 질 좋은 와인을 만들고 있다.
이 곳은 소노마 가운데서도 가장 훌륭한 산지가 몰려 있는 알렉산더 밸리와 러시안 리버 밸리 그리고 드라이 크라크 밸리에 약 400에이커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진판델 포도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의 하나이며 끼안띠 스테이션 포도원에다 심은 산지오베제 역시 올드 바인으로 이름 나 있다. KWC 2017은 미국 와인의 출품이 돋보였는데 여기에 세게지오도 한몫을 했다. 그 중 올드 바인 진판델은 올해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Masciarelli
마샤렐리

 

이탈리아 아브루쪼 지역을 대표하는 마샤렐리 와이너리는 산 마르티노 술라 마루치나(San Martino sulla Marrucina)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은 산악지대여서 포도밭이 자리 잡은 곳은 그리 넉넉한 곳이 못되나 맞은 편에 마이엘라(Maiella) 산맥이 버티고 있어 찬바람을 막아주어 포도의 생장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은 1930년대에 오픈하였고 1981년 아들 니콜라(Nicola) 마샤렐리가 320ha의 포도밭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2004년 그가 죽자 그의 미망인 마리아 츠브틱(Maria Cvetic)이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다. 와인 양조장에서 좀 떨어진 언덕 위의 고성을 사들여 와인 테이스팅 룸을 비롯해 호텔업, 패션 등 와인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샤렐리는 KWC의 꾸준한 참가로 인해 한국 와인 시장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한 편이다. 올해 역시 출품을 하였고 이 지역을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인 뻬꼬리노와 트레비아노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Farnese Group
파네세 그룹

 

1538년 파네세 가문의 왕자와 오스트리아의 여왕 마르게리타의 결혼으로 시작된 파네세 와이너리는 그 당시 유럽의 왕실과 귀족들에게 아브루쪼 와인을 처음 알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파네세는 그룹의 체계를 갖추고 아브루쪼의 와이너리도 판티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의 남부 지역인 깜빠니아, 뿔리아, 바실리카타, 시칠리아 지역에 각기 다른 와이너리를 오픈하여 이탈리아 남부 와인을 알리는 선구자의 역할을 꾸준히 해내고 있다.
파네세 그룹은 그룹으로 성장하기 이전부터 KWC에 이름을 알렸다. 처음에는 아브루쪼 와인만을, 현재는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의 와인들을 골고루 출품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룹으로 조직을 바꾼후 많은 수량의 와인을 출품하고 또 그 만큼 많은 와인을 수상와인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C 2017에도 트로피 화이트 와인을 수상한 콜렉션 스프레메 이탈리안 화이트 블렌드 이외에 13종이 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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