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KOREA WINE CHALLENGE PRESS RELEASE

KWC 2017을 통해 소개된 미지의 토착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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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KWC를 통해 새로운 와인들이 소개된다. 새로운 와인은 우리로서는 생소한 국가의 와인일 경우도 있지만, 익숙한 국가들이 선보이는 낯설은 이름의 토착 품종 와인들이 더 많은 편이다. 2017년 KWC도 예외는 아니다.
이정은 사진 <Spain Gourmet Tour>, 위키피디아

 

AGIORGITIKO 아기오르기티코
아기오르기티코는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품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재배 면적을 보인다. 이 품종은 원래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반도인 펠로폰네소스(Peloponnesos)의 동북쪽에 자리한 네메아(Nemea)가 고향이다. 탄닌의 질, 과실향의 아로마, 질감 등이 훌륭하다. 다만 산이 약한 편이다. 아기오르기티코는 일반 테이블 와인, 로제 와인 등을 빚는다. 블렌딩으로 양조될 경우 까베르네 소비뇽을 파트너로 사용하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장기 숙성을 하여 풀 바디를 가진 최상의 와인으로 완성된다.

 

AIDANI 아이다니
그리스의 오래된 토착 품종으로 산뜻한 산도와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 정도의 알코올 도수를 지닌다. 또한 단단하고 우아하며 기분 좋은 꽃 향기가 특징이다. 산토리니에서는 주로 아씨리티코와 블렌딩되어 사용된다. 이 경우 아이다니는 아씨르티코의 자극적이고 강한 산도를 부드럽게 만드는역할을 한다. 이밖에 빈산토의 양조시에도 아씨르티코와 블렌딩 된다. 현재는 에게해에 있는 그리스의 군도인 키클라데스 제도, 파로스, 낙소스, 산토리니, 그리고 크레타 섬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GLERA 글레라
글레라 품종은 이탈리아 스뿌만떼의 대명사인 프로세코를 양조하는 주된 품종으로 양조시 적어도 85%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베네또의 코넬리아노 발돕비아데네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의 트리에스테 지역이 글레라 재배의 시작이라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록에 의하면 중세 로마시대 트리에스테 지역에서 먼저 재배를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글레라는 2009년 코넬리아노 발돕비아데네가 프로세코 DOCG로 명명되면서 소란을 잠재웠다.

현재는 글레라라는 품종보다 프로세코라는 이름이 품종을 대변하기도 한다.

 

NEGROAMARO 네그로아마로
이탈리아 뿔리아 지역의 토착 품종으로 주로 살렌토(Salento)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곳의 네그로아마로가 특별하다. 네그로아마로는 라틴어로 마브로(Mavro), 그리스어로는 마루(Maru)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포도 알맹이의 색이 유난히 어둡고 진하고 맛 또한 쓴 맛이 있어 네그로아마로(Negro: 검은, Amaro: 쓴)라고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네그로아마로는 레드 와인 이외에도 로제로도 양조가 활발하다. 살리체 살렌티노(Salice Salentino) DOC를 받을 경우에는 85% 네그로아마로, 15%의 말바지아 네라를 사용해야 한다.

 

PECORINO 뻬꼬리노
이탈리아 마르께의 토착 품종인 뻬꼬리노는 1875년부터 이 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다른 토착 품종들이 그렇듯이 자생적으로 살아남았고 와인으로 양조되어 세계와인 시장에 알려진 것은 80년대 이후부터이다. 뻬꼬리노는 특이한 향기와 미네랄의 힌트, 그리고 숙성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음식과 함께 곁들일 때 그 개성이 더 두드러져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이탈리아 자국의 소비 이외에도 해외 수출의 양도 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와인 시장에서의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ALPHONSE LAVALLEE 알퐁스 라발리
프랑스 남부의 토착 품종인 알퐁스 라발리는 리비에르(Ribier)로 불리기도 한다. 19세기 후반 벨리노(Bellino)와 레이디 다운스(Lady Downes)를 접목해서 만들어진 품종이다. 프랑스가 시작이지만 현재는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공 등지에서 널리 재배되고있다. 포도 알맹이는 큰 편이고 껍질은 짙은 자두 색을 보인다. 와인으로 양조했을 경우 지역에따라 차이가 있지만 퀄리티가 좋은 상태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테이블에서 먹는 식용 포도로의 활용도가 더 높다.

 

FALANGHINA 팔랑기나

팔랑기나는 이탈리아 깜빠니아의 오래된 토착 품종이다. 특히 깜바니아의 타부르노(Taburno), 산타가타 데 고티(Sant’Agata de Goti) 등에서 DOC를 받고 양조되고 있다. 포도송이는 넓은 원추형이고 포도 알은 타원형에 연 노란색, 껍질은 두껍고 단맛과 자체적인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다. 와인으로 양조되면 밝은 밀집의 노란색을 띤다. 크리스피하며 생동감 있는 산도와 멜론, 신선한 허브, 살구의 과실향이 밸런스가 뛰어나다. 또한 숙성이 되어가면서 풍미는 강렬해지고 미네랄의 힌트도 깊어진다.

 

ALICANTE BOUSCHET 알리칸테 부쉐

1865년에서 1885년 사이 프랑스의 앙리 부쉐(Henri Bouschet)가 쁘띠 부쉐(Petit Bouschet)와 그르나슈(Grenache)를 접목시켜 만든 품종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었던 품종이다. 1988년에는 프랑스에서 11번째로 많이 재배된 품종이라고 한다. 현재는 프랑스의 랑그독 루씨옹과 남프랑스에서 주로 재배된다. 스페인에서는 가르나차 틴토레라(Garnacha Tintorera)라고 불리운다. 그밖에 포로투갈, 코르시카, 터키, 칼라브리아, 이스라엘 및 북 아프리카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중이다. 주로 와인의 색상을 위해서 활용되기도 한다.

 

RABIGATO 라비가토
라비가토는 포르투갈 도우로 지방의 토착 품종으로 이 지역의 대표 화이트 와인으로 양조된다. 이탈리아의 피아노 델 아벨리노와 그 뿌리를 같이한다. 1892년에 기록된 자료에는 폰세카(Fonseca)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와인으로 양조 시 신선한 산도와 알코올의 균형감이 좋고 후레시하며 미네랄의 힌트도 보인다. 포르투갈의 도우로 지방에서는 라비가토 100%로 양조한 일반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며 포트와인의 명소인 포르투에서는 라비가토를 이용해 포트와인을 양조하기도 한다.

 

FRAPPATO 프라빠토
시칠리아 전 지역에서 재배되는 프라빠토는 18세기 시칠리아의 시라쿠사(Siracusa)가 그 출발 지역이다. 100% 프라빠토로 양조되거나 네로 다볼라를 블렌딩한다. 하지만 DOCG는 프라빠토와 네로 다볼라를 섞어서 양조하는 로제 와인인 체라수올로 디 비토리아(Cerasuolo di Vittoria)가 받고 있다. 프라파토 100%일 경우 딸기와 라즈베리 향이 강하고 말린 장미, 아니스와 같은 냄새도 있다. 탄닌은 부드럽고 산도 또한 생기를 불러 일으킨다. 시칠리아의 흥미로운 레드 품종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LACRIMA 라크리마
이탈리아 마르께(Marche) 주의 안코나(Ancona)에서 재배되는 오래된 토착 품종으로 1167년 이 지역 사람인 페데리코 바르바로싸(Federico Barbarossa)에 의해 처음으로 안코나의 모로 달바(Morro d’Alba)에서 재배되었다고 한다. 현재 모로 달바 DOC의 품계를 받고 있다. 포도송이가 완전히 익어서 과즙이 나오는 모양이 눈물(Lacrima)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와인으로 양조될 경우 수확 시기에 따라 알코올이 15%까지 나올 정도로 단 맛이 증가한다. 또한 구조감이 좋고 부드러운 탄닌, 과일의 향기, 장미꽃 등의 아로마가 특징이다.

 

COCOCCIOLA 코코치올라
코코치올라는 아브루쪼 지방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지만 아직 정확한 서류가 꾸며지지 않은 상태이다. 아브루쪼 중에서도 끼에띠(Chieti), 페스카라(Pescarra), 아퀼라(Aquila)가 특별하다. 코코치올라는 산도가 강하고 과일과 꽃향기가 진하다. 병입 후 바로 출시하거나 수확의 결과에 따라 큰 오크통(보테)에서 숙성시키기도 한다. 이럴 경우 와인은 부드럽고 목넘김이 수월하며 균형잡힌 와인의 개성을 가진다. 100%로 양조되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트레비아노와 블렌딩이 이루어진다.

 

PUGNITELLO 푸니텔로
1987년 피렌체 대학의 연구팀들에 의해 재발견된 또스까나 야생 토착 품종이다. 푸니텔로는 알맹이는 작은 편이고 송이는 콘 모양을 이룬다. 다른 이름으로는 푼뇨(Pugno)라고도 불리운다. 정확한 지역은 확인된 바가 없지만 연구팀들은 그로쎄토(Grosseto)라고 추측하고 있다. 품종의 특징은 몬테뿔치아노와 흡사하고 재배되고 양조되는 양은 적은 편이다. 100% 푸니텔로는 희귀하지만 양조되고 있고 DOC의 등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품종과 블렌딩 되어 또스까나 IGT로 출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ROTGIPFLER 로트기플러
로트기플러는 오스트리아 테르멘레기온(Thermenregion) 지역의 토착 품종이다. 트라미너(Traminer)와 로터 벨트리너(Roter Veltliner)의 접목으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와인으로 양조되면 피스타치오 같은 고소한 견과류와 스모키한 풍미의 밸런스가 뛰어나다. 또한 진한 레몬색에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향이 풍기며 입 안 가득 열대 과일, 흰 꽃 아로마의 상큼함이 전해진다. 알맞은 산도와 구조감을 지녔고 길게 이어지는 여운 또한 일품이다. 스파이시한 아시아 음식과 매칭이 수월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을 품종이다.

 

GRECO 그레코
로마시대부터 재배되어온 오래된 토착 품종이다. 현재는 리구리아, 깜빠니아, 깔라브리아 등 이탈리아 전 지역에 널리 퍼져있다. 포도 알맹이는 작거나 중간 크기고 녹색에서 노란색을 띠고 햇볕을 받는 위치에 따라 짙은 회색을 보이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익는 속도가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월에 수확한다. DOCG로는 그레코가 가장 활발히 재배되고 있는 아벨리노(Avellino)의 투포(Tufo)라는 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진한 노란색을 띠고 기분 좋은 향기를 가진다. 100%로 그레코로 양조하거나 꼬다 디 볼페(Coda di Volpe)를 블렌딩 하기도 한다.

 

ALEATICO 알레아티코
아로마틱한 품종으로 모스까또 네로 또스까노(Moscato Nero Toscano)라고도 불리운다. 또스까나와 뿔리아에서 주로 재배되고 알레아티코 델라 또스까나, 알레아티코 네로 디 피렌체, 알레아티코 디 베네벤토의 DOC 등급을 받는다. 오리지날 그리스 품종이라는 설이 있으며 레아티코(Leatico) 또는 리아티코(Liatico)라고도 부른다. 루비 색을 띠고 강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단맛을 보여준다. 탄닌은 가벼운 편이다. 나폴레옹이 유배된 엘바 섬에서 스위트 와인으로 양조되어 알레아티코 델바(Aleatico dell’Elba)의 DOCG가 유일하다.

 

FIANO 피아노

이탈리아 남부에 널리 퍼져있는 피아노 품종의 고향은 원래 그리스이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깜빠니아 등지에는 AC 7세기부터 재배되었고 현재는 이탈리아를 포함, 지중해 연안에서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화산토에서 거센 생명력을 보이는 피아노는 아벨리노 지역의 이르피니아(Irpinia)가 최상의 결과물을 보인다. 피아노 디 아벨리노(Fiano di Avellino)가 DOCG를 받고 있다. 우아함과 복합성을 모두 피아노는 시트러스와 미네랄, 너트의 향기가 있고 숙성의 시기를 거치면 수준 높은 와인의 표본을 보여준다.

 

FETEASCA NEAGRA 페테아스카 네아그라

페테아스카 네아그라는 루마니아의 오래된 토착 품종이다. 와인의 양조시 와인 이름에도 그대로 페테아스카 네아그라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루마니아의 남동부에 위치한 문테니아(Muntenia)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다른 국가로는 몰도바(Moldova)를 들 수 있다. 페테아스카 네아그라는 주로 드라이한 레드 와인으로 양조되지만 세미 스위트, 스위트 와인도 찾아볼 수 있다. 드라이한 레드 와인일 경우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12~12.5% 정도이며 루비 색을 띠고 있다. 장기 숙성이 가능한 잠재력이 높은 품종이다.

 

GRILLO 그릴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서쪽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포도 자체의 당분이 많아 다른 화이트 품종과는 다르게 15~16°C 정도의 알코올을 뽑아낼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시칠리아 섬을 대표하는 포티파이드 와인인 마르살라의 양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마르살라 지역을 떠나 에트나 산지에서 재배되는 그릴로는 산도와 알코올, 그리고 미네랄의 뉘앙스 또한 강하게 표현되고 있어 일반 스틸 화이트 와인으로 양조될 경우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와인으로 완성된다. 장기 숙성 또한 가능하여 오크 숙성을 거친 그릴로도 찾아볼 수 있다.

 

XINOMAVRO 시노마브로

시노마브로의 원래 고향은 그리스 북부지방, 특히 마케도니아 지방이 이들의 중심 지역이다. 이 가운데서도 나우사(Naussa)는 가장 뛰어난 시노마브로를 내는 아뺄라시옹(PDO) 지역이다. 그리고 PDO의 경우에는 오직 시노마브로 레드종만으로 와인을 빚는다. 다른 종과의 블렌드의 경우에는 PDO가 주어지지 않는다. 시노마브로는 색상은 밝고 화사하며 탄닌은 강하지만 우아하고 산도는 높은 편이다. 질감은 짙으며 구조감이 훌륭하다. 숙성을 통상 1~2년 정도 거치면 질감은 한결 부드러워진다. 붉은 과육의 향기와 토마토, 올리브 등의 힌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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